2026. 2. 27. 09:00ㆍ수수한 읽기

육아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아이의 행동보다 부모의 반응이 더 중요하다는 문장을 자주 만나게 된다.
김수연 저자의 《0세부터 시작하는 감정조절 훈육법》에서도 비슷한 메시지가 인상 깊게 남았다.
📖 인상적인 내용
저자는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.
아이들이 보이는 공격적인 행동은
상대를 자극하고 흥분시켜 에너지를 약하게 만들려는 시도일 수 있다.
이때 양육자가 함께 흥분해 버리면
이미 아이의 흐름에 말려든 상태가 된다.
아이의 공격성 위에 더 강한 공격성으로 대응하게 되면
결국 체벌이나 정서적 상처로 이어지기 쉽다고 경고한다.
즉, 행동을 멈추게 하는 힘은
더 큰 자극이 아니라 더 안정된 반응이라는 점이다.
🖋️ 생각 더하기
아이들은 온몸으로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려 든다.
머리로는 알면서도, 실제 상황에서는
그 절박한 표현을 공격처럼 받아들이고
순간적으로 더 강한 말과 더 큰 소리로 덮어버릴 때가 있다.
동생을 밀치거나 때리는 장면을 보면
생각보다 먼저 반응이 튀어나온다.
그 짧은 순간의 폭발이
내가 원하지 않던 방식의 가르침이 되기도 한다.
조용히 돌아보면
아이의 거친 행동보다
그에 반응하는 나의 감정이 더 거칠어져 있었던 날들이 떠오른다.
육아서의 결론은 늘 비슷한 자리로 돌아온다.
아이를 이해하기 전에 부모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일.
완벽한 부모는 어렵지만
반응을 한 박자 늦추는 연습은 가능하지 않을까.
오늘은 어제보다 단 한 번이라도
조금 덜 흔들리기를 바라게 된다.
⸻
📚👍 이런 분께 추천
• 감정조절 훈육이 궁금한 부모
• 체벌 없는 훈육 방법을 찾는 분
• 영유아 감정발달을 이해하고 싶은 보호자
• 아이 행동 뒤의 이유를 알고 싶은 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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